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이 정치적 반대 세력에게 &oquot;자백유도제&oquot;, 즉 약물을 투입하려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박선원 더불어민안산출장샵주당 의원은 비상계엄 때 작성된 군 내부 문건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오늘(11일) 폭로했습니다.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이 정치적 반대 세력에게 각종 약물을 사용해 거짓 자백을 받아내려 했다는 겁니다.[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어떤 약물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조사 과정에서 피조사자의 정신과 육체를 어떻게 파괴하고 무너뜨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문 계획입니다. 이것은 전두환 독재 시절에도 하지 않았던 잔혹한 범죄행위 구상이자 준비 실행 계획입니다. 11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12·3 비상계엄 당시 작성된 군 내부 문건. 〈사진=박선원 민주당 의원실〉박 의원이 공개한 &oquot;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oquot;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여러 고문 방법이 나열돼 있습니다.&oquot;물고문&oquot;, &oquot;수면박탈&oquot;, &oquot;전동드릴 러시안룰렛&oquot; 등 신체적 고문과 &oquot;평생 불구자로 만들거나 종신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위협하기&oquot; 등 정신적 고문이 언급됐습니다.&oquot;자백유도제&oquot;를 통한 회유나 협박하기, 즉 약물 투입도 나와 있는데 졸피뎀과 프로포폴, 케타민 등 구체적인 약물 이름과 관련 정보까지 상세히 적혀 있습니다.[박선원/더불어민주당 의원]'고문을 통해서 전 국민을 말살시키고 저항 의지를 뿌리뽑고, 자신들이 원하는 영구 독재정권, 친일 매국정권, 국헌은 아예 없는 그러한 &oquot;1984 정권&oquot;을 만들려고 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박 의원은 여전히 수사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곧 특검 수사 기간이 끝난다며, 내란 특검 2기 등을 꾸려서라도 문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